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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묵상| 환경을 탓하는 나에게 | 창세기 8장 1절

건반이와 쿡 2018. 6.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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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본문: 창세기 4장 19절~ 8장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잇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창8:1-


But Cod remembered Noah and all the wild animals and the livestock that were with him in the ark, and he sent a wind over the earth, and the waters receded.


* livestock: 가축 / ark: 노아의 방주 / recede: 물러나다, 약해지다



교회를 어려서 부터 다닌 사람이라면 유치, 유년, 초등을 거쳐 너무나 많이 들어서 익히 잘 알고있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노아는 성경에서 의인이요 완전한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다. 이 시대는 하나님이 모든 숨쉬는 것들을 심판하실 정도의 악한 세대였다. 이런 악한 시대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기가 더 쉽지 않았을 것인데 모든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면서 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는게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말씀을 읽다가 다시 한번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있다. 바로 '라멕'이라는 이물에 대한 것. 창세기에서 라멕이라는 사람이 두 사람이 나온다. 

한 사람은 가인의 후손이면서 갑자기 두 아내를 맞이하고 어린 소년을 살인하고 자기를 해하는 사람은 벌이 77배라고 스스로 떠들고 다니는 사람. 

성경에서 어떤 사람이 길게 소개되면 중요한 인물이라고 하는데... 왜 이사람은 이렇게 길게 소개되었을까? 그만큼 세상이 악함을 보여주기 위함이였을까?


그런데 반대로 노아의 아버지도 '라멕'이다. 처음에 같은 사람인가 했으나 조금 찾아보니 노아의 아버지는 셋의 후손.

같은 이름이지만 한사람은 너무 악하게 소개되었고 한 사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의인의 아버지로 소개되었다.  

여기서 내가 깨달은 것은 환경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 시대가 악하니까 어쩔 수 없지...  라고는 하지만 결국 환경이 어떻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끝까지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창세기 8장 1절에 하나님이 노아와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신다.'라는 구절이 새롭게 다가왔다. 하나님은 무엇을 기억하신걸까? '아, 노아와 가축들이 배에 있었지?' 라기 보다는 '네가 그동안 사람들한테 무시받고 멸시받으며 나의 말에 순종했던 것을 기억한단다.' '다른 사람들은 다 나를 버렸지만 너는 나와 함께 동행하기 위해 몸부림 치려고 했던 모습, 그 모습을 내가 다 기억한단다.' 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았다. 

나의 작은 몸부림에도 행동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하고 계신다는 그 말씀을 이 본문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물론 좋은 모습 뿐 아니라, 하나님앞에 부끄러운 모습들 까지도 하나님은 다 기억하고 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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