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말씀: 창세기 4장|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창 4:1-
Adam made love to his wife Eve, and she became pregnant and gave birth to Cain, She said, "With the help of the LORD I have brought forth a man."
*make love to: ~와 동침하다 / bring forth: 아이를 낳다 / pregnant: 임신한
오빠를 만나 결혼한 지 벌써 횟수로 4년차이다. 10월 3일이 되면 3주년이 되는 날이고. 요즘 시대치고 결혼을 일찍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당시 나는 27살, 오빠는 29살)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둘 다 아직 대학원을 다닐 때였고 졸업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아기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대학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몇 년 전 완치됐던 갑상선 항진증이 다시 재발하였다. 심지어 전보다 더 수치가 높은 상태라고 하셨다. 저번에도 약 잘 먹고 나았으니 이번에도 금방 나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치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할 뿐 완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갑상선 항진증 상태에서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의사선생님께 조심스럽게 임신을 준비해도 되겠냐고 여쭤보았으나 선생님은 단호하게 "안됩니다. 좀 더 기다리세요." 라고 말씀하셨다.
뭐……. 급한 것도 아닌데 안 된다고 하니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주변사람들도 이쯤 되면 임신을 해야 하는데 왜 안하냐고 물어보시기 시작하셨다. 아무 생각이 없던 나도 슬슬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요즘 불임, 난임 때문에 문제가 많은데 나도 그 중 한사람이면 어떡하지……. 그러면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죄송해서 어떡하지……. 애도 젊었을 때 낳는 게 좋다고 하는데 계속 늦어지면 어떡하지…….' 등등 안 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때 이 말씀을 묵상하고 '아, 역시 하나님이 하셔야 되는구나. 내 힘으로 되는 게 아니구나.' 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내 삶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부모가 될 준비가 되었나?', '기도는 해봤나?' 전혀였다. 이렇게 주님은 또 나를 부모가 될 준비와 몸에 대한 회복까지 준비시키시고 계시는 것 같았다. 또 우리 형님이 하셨던 말도 생각이 났다. 첫째는 기도로 준비하고 낳아서 키울 때 별로 고생을 안했는데 둘째 때는 겨를이 없어서 기도를 많이 못했고 키울 때 많이 힘들었다고 하신 말이 생각이 났다. 아, 하나님이 기도로 이제 부모 될 준비를 시키시려고 하는구나. 좋은 몸으로 부터 건강한 아이가 나올 수 있도록 하시려나 보다...! 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기도로 준비하고, 밥도 잘 먹고, 밥도 잘 먹으니 약도 잘 먹고, 운동도 조금씩 하고, 게을러서 자주 못해준 건반이 산책도 자주 시켜주고! 부모가 될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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