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우도 가는 날! 비가 하루종일 온다고 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으니 아침부터 준비를 단단히 하고 우도항으로 떠났다.
골든튤립 호텔 1층에 있는 CU 편의점에서 귀여운 무민이 그려진 우비와 우산을 샀다.
비가 와서 그런가... 한산하다~
우도에서 나오는 시간표도 찍어놓고.
성인 2명 왕복 요금 17,000원!
배에서 내려서 바로 왼쪽으로 가면 우도버스 매표소가 보인다.
가자 마자 버스가 출발하려고 해서 사진을 못찍었다.
우도 내 버스 자유이용권 5000*2=10,000
(비가 와서 많이 못돌아 다녔기 때문에 차라리
타고 내릴때마다 1000원씩 내고 타는게 나았을 것 같다.)
첫번째로 내린 곳은 동천항을 지나
우도봉에서 하차했다. 버스가 꽉 차 있었지만
우도봉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우리와 다른 한팀 두팀 뿐이었다.
비도 오고, 평일이라 그런지 엄청 한산했다.
그래서 더 여유롭고 좋았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우비만 쓰고 돌아다녔다.
중간에 떡하니 있는 말의 흔적...ㅎㅎ
맑은 날의 우도봉도 좋았겠지만,
이렇게 흐린날의 우도봉도 운치있고 참 좋았다.
탁 트인 공간에 우리만 있는 듯 해서
마음껏 소리도 질러보고 노래를 부르며 돌아다녔다.
이 사진이 거의 꼭대기 다 와서 밑을 보며 찍은 사진!
자연 절경을 보며 감탄하며 찬양을 부르시는 우리 오마니.
엄마도 우도에서 우도봉이 제일 좋았다고 말씀하셨고,
나도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마 첫번째 코스라 체력이 좋았던 탓도 있는 것 같다.)
예쁘기 머리 묶은 말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내려가서 순환버스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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