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악보 '여름 냇가' (파란 물속에서 보는)

오랜만에 동요 악보를 만들어 보았다.

블로그에서 어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신다고 종종 쉬운 악보를 부탁하곤 하시는데, 

부탁하시는 동요들 마다 너무 좋아서 흔쾌히 악보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만든 악보는 요즘 날씨에 딱 맞게 여름이 관련된 정일근 작사, 최은아 작곡의 동요 '여름 냇가' 이다. 

또 다른 여름 냇가 제목의 유명한 동요가 있는데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 동요와는 반대로 느린 템포의 감성적인 동요이다.  

또한, 이 곡은 2000년에 진행되었던 18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결선에 오른 15곡 중 한곡이기도 하다. 

가사에 보면 '욜랑욜랑 바람이 찾아와' 라는 부분이 있는데 무슨 뜻일까 궁금해서 '욜랑욜랑' 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몸의 일부를 가볍게 흔들며 잇따라 움직이거나 촐싹거리는 모양'이라고 한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이렇게 동요를 듣다보면 나도 몰랐던 신기하고도 예쁜 우리말들을 종종 알아가기도 한다. 

너무 좋아서 악보 만들다가 피아노까지 녹음해 보았다..!